식혜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아이들 엄마예요~
한글날에 아이들과 소풍을 가기위해 김밥을 쌌었죠. 고들한 밥을 너무 많이 짓는 바람에 식은밥이 많이 남았어요.

엿기름 사다둔것도 있겠다
오랜만에 식혜를 하기로 했어요.
친정엄마도 식은밥이 많이 생기면 가끔씩 식혜를 해주시곤 하셨죠.
저도 이제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나봅니다.
우리집 어린이들도 크면 제가 해준 음식들을 어떤식으로든 추억해주겠죠?

그럼 재료 소개해볼께요. 식혜는 재료가 정말 간단해요~ 저는 전기밥솥을 이용할꺼라 10인용 전기밥솥 기준으로 양을 준비할께요.

☝️엿기름 300그램, 식은밥 한가득, 설탕 10 어른숟가락, 면보.

☝️양푼이에 엿기름과 물을 넣고 문질어 줍니다.

☝️저희집에는 삼베로 만든 면보밖에 없어서 채반에 면보를 얹어서 거름망으로 써요.

☝️충분히 주물러준 엿기름 물을 면보에 쏟아붙고 다시 볼에 물을  추가해서 주물러 주고 붙기를 반복합니다.

☝️냄비에  엿기름 거른물이 가득 차면 전분이 가라앉을수 있도록 20분가량 기다려줍니다.

☝️ 윗물만 살며시 따라냅니다.

☝️냄비에  이렇게 하얀 전분만 남습니다.
전분이 섞인 채로 식혜를 만들면 맛이 텁텁해 진다고 해요.

☝️전기밥솥에 식은밥을 넣고요.

☝️엿기름 거른 물을 부워줍니다. 밥알이 잘 섞이도록 풀어주세요.

☝️전기 밥솥에 보온모드로 4~5시간동안 둡니다.

☝️시간이 지나 밥알이 이렇게 20알 정도 동동 뜨면 잘 삭혀진거예요.

☝️냄비에 옮겨담아 팔팔 끓여주세요.
끓이기전에 설탕 10 숟가락 넣어요. 단맛은 기호에 따라 조절 하세요.
단, 따뜻한 상태에서 단맛은 차가울때 보다 더 달게 느껴지는걸 감안하여 설탕을 조절하세요~
 

상할수 있으니 충분히 식혀 냉장고에 넣어두고 드세요.

우리집 어린이들은 밥알은 남기고 식혜국물만 쭉 마셔요.

어찌됐든 잘먹어주니 뿌듯하네요~

식은밥이 많이남고, 노는 전기밥솥이 있거나 밥솥을 안써도 되는시간이 5시간 정도 생길땐 식혜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