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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청도 운문사 방문(2)

icebergismelting 2018. 10. 15. 13:57

청도 운문사 방문(2)

2018/10/11 - [여행/국내] - 청도 운문사 방문(1) - 방문 전 언양불고기 식당 식사 후기

 

언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다시 출발해서 운문사로 향했습니다. 운문사로 가는 길이 워낙 꼬불꼬불해서 아이들이 멀미를 좀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쯤 도착해서 좀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습니다. 주차비 2천원을 따로 내고 주차를 하고 운문사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둘째는 차를 오래타서 지쳤는지 중간에 잠이 들었습니다.

▲ 관람료로 성인 2명 각각 2천원씩 납부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미취학 아동이라 관람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 운문사 경내로 들어가는 산책로 입니다. 절경은 아니더라도 걸어가는 동안 숲속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주었습니다. 이런게 신이 주신 선물 같았습니다.

운문사 경내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스님들이 북을 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북소리에 이끌려 자리를 잡고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북소리를 듣고 있으니 잡생각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어릴 때 주말 불교학교도 다녔었기에 불경이나 절의 예법 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절에 오면 편안한 기분이 듭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절에 꼭 가는 것 같습니다.

▲ 절의 중심인 대웅보전입니다. 기존의 대웅보전이었던 현재의 비로전에 늘어난 대중을 수용하기 어려워지자, 1994년에 새로 건립하였으며 현재 조석예불을 모시는 주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단에는 과거 연등불, 현재 석가모니불, 미래 미를불인 삼세불과 대세지, 보현, 문수, 관음의 사대보살을 모시고 있습니다. 대웅보전에 들어가서 삼배를 올리고 나왔습니다.

▲▼ 화랑오계비와 화랑정원입니다. 정원에는 태극기 바람개비가 꽂혀있었습니다.

▲ 법륜상도 있었습니다. 법륜은 부처님의 교법이 수레가 굴러가듯 머물지 않고 항상 전하여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비로전입니다. 여기에서도 안으로 들어가 삼배를 해습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 따라하지 못하고, 첫째는 엄마를 따라서 곧 잘했습니다.

▲ 사찰내에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팔찌가 너무 예쁘다며 가지고 싶어하기에, 어린이용 단주를 따로 팔고 있어서 하나씩 사주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 마지막 하나 남은 연꿀빵을 사서 오는 길에 하나씩 뜯어서 먹었습니다. 사찰전용으로 파는 빵인듯 했습니다.

  운문사에서 나오고 나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저녁식사시간이 애매해서 운문사 주변에 가게에서 분식을 사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후로 절에 다시 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갔다오니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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