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erg is Melting

인천-로마 아시아나 비지니스 본문

여행/해외

인천-로마 아시아나 비지니스

icebergismelting 2018. 9. 20. 01:53
안녕하세요? 애기들 엄마예요~
지난 화요일에 독일로 출장왔어요.

임박하게 예약하느라 가능한 좌석은 아시아나 인천-로마-프랑크푸르트 비지니스석 밖에 없었어요.
OZ561편 9월18일 12시 30분 출발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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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패스를 받았어요.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고 싶었지만
아침에 큰아이 유치원 소풍 때문에 김밥도시락 싸느라 공항에 너무 늦게 도착해버렸네요. 보딩 시작 10분전이라 헐레벌떡 게이트로 달려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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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시아나 비지니스 클래스는 처음이예요.
보잉777기종에 비지니스는 1-2-1 배열이더군요.

12시간을 와이파이 없이 갈 생각하니  답답했어요. '급한 메일이 오면 어쩌나?' '애들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연락을 못받잖아!'


좌석은 좀 오래된 느낌이였어요.

발받침과 아래쪽엔 신발넣는곳이 있고요.

조명등과 리모콘, 좌석 기울기 조절 패널이 옆에 있어요.

보드라운 슬리퍼가 준비되있고요.

어메니티가 록시땅인가보네요.
아이 좋아라~~♡♡

열어보니 록시땅 핸드크림, 모이스쳐 로션, 립밤이 있었어요.  그리고  티슈, 칫솔, 양말, 안대, 귀마개가 들어가 있었고요.

탑승하자마자 웰컴 드링크를 주시네요. 오렌지 착즙한건지 아주 맛있어요.

출발 후 괘도에 오르자 첫번째 식사 주문을 받더군요. 메뉴판을 보고 깜놀! 메뉴판이 너무 후진거예요. 허름한 식당에 닳아빠진 종이 메뉴 느낌이였어요.
최근에 기내식 업체가 바꼈다더니 식사도 엉망인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식사는 베리굿~♡
쌈밥을 주문했고 불고기 반상이 나왔어요.
다만 보통 장거리 비지니스를 타면 3코스로 전채, 본식, 디저트를 주는데 아시아나는 딱 이게 끝이였어요.
한식을 주문하면 디저트가 없다나..
기내에서 사육당하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어요. 

두번째 식사도 한식으로 전복죽을 주문했어요.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10시간동안 밥 두번먹고 한숨자고 영화2편이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드라마 2편을 보니 착륙할때가 다 되었다네요.

라면이 먹고싶었지만 용기내 말하지 못했네요. 귀찮기도 했고요.

드디어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에 착륙합니다.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서 쇼핑을 좀 했죠.  트러플 오일 16유로주고 샀고요
한국에선 얼마에 파는지 사전 조사도 못하고 그냥 질렀어요.ㅜㅜ

맛있게 보이는 파스타가 8유로, 비알레티 모카포트 3인용 28유로.. 붉은색이 예뻐서 샀는데.. 한국에서도 파는데.. 지름신이 강림했나봅니다.
로마에 또 언제 오겠냐며...

환승이 고생스럽긴 했지만,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귀국하는데 독일 쇼핑 리스트와 아시아나 A380후기는 추석 연휴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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