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가족여행, 언택트 통영 카라반 여행(1) - 통영수산과학관 방문

안녕하세요, 요즘은 다들 잘 지내시는지 안부 묻기도 부담스럽지만, 잘 지내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우리가족도 매년 휴가철에 여행을 가다가 이번엔 여러가지 사정으로 외식이나 여행을 자제 했었는데요, 7월 특별여행주간(1~19일)을 맞아 언텍트 여행으로 통영에 갔다오기로 했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은 유무인도 합산, 5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을 보유한 다도해 지역입니다. 시원한 해양 풍경 덕분에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 섬 여행을 즐기기도 합니다.

통영 연대도와 만지도는 행정안전부 선정 2019, 2020년<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일상을 섬 지역의 언택트 힐링 여행*으로 국내 소규모 여행이 인기라고 하네요.

*코로나10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나홀로 또는 가족,친구 단위의 비대면 관광 트렌드(섬에서 멍 때리기, 트레킹, 캠핑, 독립형 숙박, 체험 등)

※ 국가관광전략회의「관광내수시장 활성화 대책」(2020.6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여행수요를 분석한 결과,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국내여행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섬 지역은 여행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주요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통영은 몇 년전에  첫째아이가 어릴때 다녀오고, 두번째로 가는데요, 전에는 금호리조트로 갔었는데, 이번에는 동원리조트 카라반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경주 글램핑장을 다녀왔을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었는데, 그게 기억에 남았는지 계속 캠핑을 가자고 해서,,, 우리 부부는 글램핑이 좀 안 맞는듯 해서 절충안으로 카라반을 선택했습니다.~ 아직 성수기 전이라 그런지 가격은 1박에 약 14만원정도 하더군요.

부산 근교(약2시간정도?)로 간다는 생각에서인지 별다른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곳은 찾아봤습니다.(카라반 캠핑만 하기에는 좀 아까워서,, ㅎㅎ)

<통영 1박2일 행선지>

⊙ 1일차 : 부산(출발) → 통영수산과학관 → 통영동원리조트(카라반)

⊙ 2일차 : 통영동원리조트(카라반) → 통영루지 → 서호시장 → 한산대첩광장 → 집 도착

◎ 통영수산과학관

<관람안내>

▸주소 :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척포길 628-111 

▸관람시간 : 09:00~18:00, 매표시간 17:30까지(휴관일 : 매주월요일 및 설날, 추석 당일 등)

▸관람료 : 어른(2,000원), 청소년(1,500원. 초,중,고교생)

▸문의전화 : 055-646-5704 (통영관광개발공사, 수산과학관), 통영시민 할인 및 면제등 문의

바다와 접해있는 곳답게 통영시에서 운영하는 수산과학관이 있었습니다. 통영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좀 멀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 했습니다. 코로나19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으로 마스크를 써야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 통영수산과학관 입구입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좀 멀기도 해서 사람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ㅎㅎ

덕분에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주차장에서 본 한려수도의 절경입니다.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산과학관 관람내용을 보겠습니다~

과학관은 2층의 전시실 및 체험실로 이루어져있고, 멋진 전망을 볼수있는 전망테크도 있습니다.

매점도 있기는 한데, 단순히 자판기만 설치되어있었습니다. ㅎㅎ

▲ 매표소에서 관람료를 지불하고, 표를 샀습니다.

▲ 통영의 옛날 배 통구밍입니다. 전통 어선 복원 전문가가 복원한 전통 어선이라고 합니다. 요즘 바다에서는 볼수 없는 배라 그런지 신기해하며 보더군요.

1층 로비에는 통영의 주요 해양생물의 소개와 함께 수족관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제일 좋아하는군요.~ 수족관 포토라인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직은 글을 몰라서 물고기 사진만 보고 가다가 좀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들은 이름이 뭔지 물어보는군요.~

수산과학관 각 전시실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만,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과 겹치는 전시실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해양수산과학관이다 보니 공통적인 부분이 많아서 그런듯 합니다.

▲ 로봇물고기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해양박물관에서 본거라 그런지 아이들이 별 흥미가 없어보였습니다.

▲ 그외에도 직접 배를 운전하는 전시실 등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 첫째아이는 해양오염 영상이 인상적이었는지,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이 더러워지고 물고기들이 죽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그런가 봅니다...  적조현상의 해결이라든지 큰 과제는 해결방안을 계속 모색해가는 걸로 영상이 마무리되어서 그래도 안심이었습니다.^^ 

▲ 2층에 있는 3D입체영상실입니다.

10시,11시,1시,2시,3시,4시,5시에 정기적으로 방영하고 시간은 16정도 걸렸습니다. 새미의 어드벤쳐2라는 만화인데, 새미가족이 아쿠아리움에 갇혀서 탈출하기까지의 모험과 여정을 담은 아주 감동적이고 재미난 만화입니다.~

▲ 수산과학관 외부경치입니다. 위에는 리조트가 있는듯 했습니다.

전망데크에서는 통영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역시 한려해상수도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과학관을 다 둘러본 후, 동원리조트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카라반에 가서 좀 쉬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보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과학관 같은 곳을 방문을 하는게 점점 즐거워 지는거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통영여행을 계획할 때 시간이 되신다면, 통영수산과학관에 한 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