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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2019.10. 제주도 출장 여행 - 제주삼다국수

icebergismelting 2019. 11. 27. 14:33

교육원 생활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삼시세끼를 다 제공해주니 밥을 챙겨먹을 필요가 없었고, 기숙사도 2인1실이긴 했지만, 따로 문을 닫을수가 있어서 개인생활은 보장이 되었습니다.

▲ 구내식당은 깔끔하고, 음식 맛도 좋았습니다. 덕분에 따로 외식을 안했습니다. ㅎㅎ

▲ 기숙사 방은 2인1실로 화장실 및 샤워실은 공유였지만,

침대는 양옆에 따로 배치되어 중간에 가림막이 있어 개인공간이 보장되었습니다.

교육원에서 주는 식사가 만족스러워서 따로 외식할 필요는 못 느꼈지만,

왠지 제주도까지 와서 현지음식을 아무것도 못 먹고 가는 것도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구내식당음식도 현지음식이지만,,^^;)

매일 그냥 자는 게 아쉬워서, 저녁을 먹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서귀포시청쪽이라 그런지 저녁에는 거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듯 했습니다. 밑에 이마트와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잠시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근처에 호텔이 많았는데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저녁까지 먹고, 산책 중에 급하게 검색해보니, 근처에 고기국수를 파는 음식점이 있었습니다.

배는 안고팠지만, 왠지 모를 의무감?에 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가게에는 좀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젊은 여행객들로 보이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 제주삼다국수 입구입니다.

▲ 주메뉴는 고기국수와 만두인듯 했습니다.

저는 이 집에서만 파는 삼다국수를 한 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돈사골 육수의 고기국수와 달리, 숙주 고명과 자색고구마로 반죽한 보라색 면이 독특한 듯 했습니다.

▲ 기본 반찬입니다. 편육이 상당히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마치 젤리 같더군요.

▲ 유명인사들 서명도 좀 붙어있는걸 보니까 맛집인듯 했습니다. ㅎㅎ

▲ 드디어 삼다국수가 나왔습니다. 돈사골 육수가 진하고, 고기 수육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제주 흑돼지만 쓴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털이 검은색이었습니다. ㅎㅎ

저녁을 먹고와서 그런지 양이 많아 보였습니다. 저녁을 괜히 먹었네요,,ㅜㅜ

그래도 전부터 계속 먹고 싶었던 제주 고기국수를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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