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제주도 출장 여행 - 가는 날

안녕하세요, 올해 1월부터 업무를 새로 받아 시작했었습니다. 다소 생소한 업무지만 일단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했기에 간단한 인수인계를 받고 업무메뉴얼을 참고 해가면서 업무를 처리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메뉴얼만으로는 해소가 안되는 부분이 있고, 전임 담당자분에게 묻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다행이 10월에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생겨 1주일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1주일간 집을 비운다는게 미안하고 맘에 걸렸지만,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어쩔수 없이 다녀왔습니다. ㅜㅜ

오전 9시10분부터 교육이 시작되기 때문에 7시 비행기를 타고, 8시에 제주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교육원까지 갔습니다. 교육원은 서귀포에 위치하고 있어서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더군요.. 그래서 10분정도 여유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교육원에서의 생활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출근길 대신에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고 오전9시부터 저녁6시까지 수업을 듣고, 수업마치고 주변을 산책하고, 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먹어보지 못했던 고기국수도 사먹고,,,

사무실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혼자 학교 생활을 다시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오랜시간을 가족들과 떨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외로운 건 있었습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 문득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더군요.. ㅎㅎ

그래도 1주일간의 교육으로 업무능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고,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는 게 좋았습니다.

▲ 월요일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김포쪽은 출장도 많아서 손님이 많을거라 예상했지만, 제주쪽도 여행객이나 출장객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 기내에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1시간동안의 비행에서 주문해서 먹기는 좀 부담스럽더군요.

▲ 에어부산 잡지에 부산 빵지순례의 길 특집이 실려있더군요. 저는 백구당밖에 안 가봐서 다른 곳은 모르겠네요.

그 외에도 이흥용, 달토당, 희와제과, 베이커스, 페더 크로아상, 루반도르, 매나니, 무슈뱅상, 아티성블렁제리빵빵빵 등 유명 빵집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영구에 빵집거리가 있어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부산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사라 그런지 부산에 대한 소개와 특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행시간동안 잡지를 보면서 보내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 드디어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셔틀버스를 타러 갑니다. 놓치지 않게 서둘러 갔습니다.

▲ 셔틀버스를 타고 교육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교육원으로 가는 길이 마치 여행 첫날처럼 두근두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