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erg is Melting

2019 태국 후아힌 가족여행 - 1~2일차, 뫼벤픽 리조트 본문

여행/2019 태국 후아힌

2019 태국 후아힌 가족여행 - 1~2일차, 뫼벤픽 리조트

icebergismelting 2019. 9. 23. 00:20

아침에 일찍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서 저녁 8시경에 드디어 후아힌 뫼벤픽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후아힌(Hua Hin)》

방콕 남서쪽으로 210km 떨어져 있는 후아힌은 1920년 말 라마 7세가 여름 궁전인 끌라이 깡원(Klai Kangwon)을 지은 후 휴양지로 개발됐다. 태국의 왕실 휴양지답게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제트스키 등 요란한 해양 스포츠보다 승마와 같은 한가로운 풍경이 해변 분위기와 훨씬 어울리는 곳이다. 

 후아힌 자체에는 크게 볼거리가 없으나 남쪽으로 45km 떨어진 곳에 카오 쌈 러이 욧 국립공원과 그 중간 중간에 자리한 사원과 동굴 등이 볼만하다. 파타야처럼 북적이지도 않고 방콕에서 불과 3시간거리라 자국민들을 비롯해 조용한 해변을 즐기려는 유럽인들로 붐빈다.

- 태국관광청 참고-

자고 있는 둘째아이를 업고,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는 동안, 차가운 물수건과 아이스크림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마침 시원한게 필요한 순간이었는데, 이렇게 딱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선택을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이용해서 호텔직원분이 우리를 방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아내가 풀빌라로 예약해놓을줄 몰랐는데,  여행 처음 온 사람처럼 객실 이곳 저곳을 막 둘러보았습니다. 너무나 마음에 들더군요.~

▲ 각 시설 및 인터넷 와이파이, 셔틀버스 운영시간 등 안내입니다.

▲ 욕실과 침실, 거실, 야외 샤워실, 야외풀입니다.

다 마음에 들었지만, 야외 샤워실은 처음봤습니다. '내일 낮에 수영 마치고 사용해봐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야외에서 샤워를 하는 건 어떤기분일지 궁금했습니다. 웰컴푸루트와 초콜릿도 너무 좋았습니다.

※ 뫼벤픽

1973년 설립된 정통 스위스 호텔 체인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82개의 호텔을 운영중이며 앞으로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2018년 5월에 아코르에서 약 6200억원에 인수했다고 합니다.

스위스에서 숙박을 하려면 정말 비싸다고 하더군요. 2017년 스위스에 여행 갔을때 초콜릿과 아이스크림으로도 유명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담이지만, 그때 아이들이 뫼벤픽 아이스크림을 거의 하루에 1개씩 먹을 정도였습니다.

뫼벤픽 홍보영상인데, 한눈에 설명이 되는 것 같아 보여드립니다.~

 

저녁에 도착한 건 8시였지만, 한국에서는 10시였기에 아이들은 씻고나서 바로 잠들었네요, 첫날에 교통편도 길었고, 피곤해서 대충 짐정리를 마치고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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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2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밖을 보니 저녁에 보던 풍경이랑 완전히 달랐습니다.

▲ 아침에 찍은 풀빌라 내부입니다.

▲ 로비와 그 주변 풍경입니다.

리조트가 커다란 숲인것 같았습니다. 

그냥 밖에 관광 같은 걸 안가고 여기 리조트에서만 하루종일 있을수 있겠습니다.

◎ 조식

식당이 바다쪽 야외수영장옆에 있어 경치가 좋았습니다. 맛도 물론 뛰어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출근할 때 아침을 안먹고 가는데 여기서는 아침을 2~3접시씩 먹게 되네요.

◎ 야외 수영장

두 개의 대형 수영장이 있으며 메인 풀은 해변과 맞닿아 있고 서브 풀은 성인 전용  풀과 낮은 키즈전용 풀이 별도로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메인 풀에서 놀았습니다. 주중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꼭 우리가 전세낸것 같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은 서브 풀에서 놀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조트 룸 배치가 독채형 풀빌라는 메인 풀 근처에 있고, 빌라 형태의 객실은 서브 풀(에머랄드 풀)쪽에 가까웠습니다. 좀 신경이 쓰였던게 수영장에 가드가 따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드가 따로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수영하는 중간에 점심시간이 되어서 바로 옆 식당에서 바로 시켜먹었습니다. 호텔서비스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한국에 비해) 별 부담없이 시켜먹었습니다.

▲ 메인 풀입니다. 넓고 한적해서 하루종일 놀수도 있겠습니다.

▲ 메인 풀 주변 바와 해변입니다. 해변은 그리 깨끗하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 점심으로 간단하게 피자와 피쉬엔칩스를 먹었습니다.

▲ 서브 풀쪽입니다. 결국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 Chocolate Hours(무료 초콜릿 제공)

 초콜릿 아워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제공되었습니다. 한 번밖에 이용을 못했다는게 아쉬울 정도로 초콜릿이 맛있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니 초콜릿의 단맛이 더욱 살아나는듯 했습니다.

뫼벤픽에서는 총 2박3일을 있었습니다. 첫째날은 저녁에 와서 일찍 잠들었고, 둘째날은 반나절은 호텔에서 보내고, 오후 늦게 쇼핑센터에 갔었습니다. 마지막날도 수영 및 산책을 하다가 쉐라톤으로 옮겼습니다.

중간에 아이 치과에 간 일빼고는 다 괜찮았습니다. 키즈 클럽도 있다고 했는데, 이용을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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