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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스위스 가족여행(2) - 브베, 몽트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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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박9일 스위스 가족여행(2) - 브베, 몽트뢰

icebergismelting 2018. 11. 5. 00:00

8박9일 스위스 가족여행(2) - 브베, 몽트뢰

2018/10/31 - [여행/해외] - 8박9일 스위스 가족여행 - 여행 준비

2018/11/01 - [여행/해외] - 8박9일 스위스 가족여행(1) - 시옹성

 

여행을 온지 벌써 4일째입니다. 스위스로 오기까지 고생이었지만 시옹성 관람부터 순조롭게 지나갔습니다.

4일차에는 브베(Vevey)와 몽트뢰(Montreux)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 브베(Vevey)

스위스 보주(州)의 레만호 북동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여행자로 북적이는 몽트뢰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이곳은 1866년 설립된 회사 '네슬레'의 본사가 있는 곳으로, 영국의 희극배우이자 감독으로 유명한 찰리체플린이 이곳에서 생의 말년을 보낸것으로 유명합니다.

아침을 먹고 오전에 일찍 브베로 출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나름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조금 서둘렀습니다.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숫가 산책로쪽으로 향했습니다. 멀리서 광장이 보입니다. 주중에 시장이 열린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은 월요일이라 없었던 듯 합니다.

▼ 호숫가 산책로는 레만 호수를 감상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조성이 잘 되어 있었으며, 호수를 잘 조망할 수 있는 물가에는 군데군데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갈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산책로에는 찰리채플린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조각상들이 있었고, 알리멘타리움(Alimentarium) 앞에 거대한 포크가 호수 에 꽂힌 채로 있었습니다.

 

 

▲ 호수에는 백조가 많았습니다. 사람 가까이에 접근하는게 신기했습니다.

▲ 알리멘타리움(Alimentarium)입니다. 이곳은 네슬레가 설립한 영양박물관으로서 식품에 관한 여러 주제로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갔을때는 아직 공사중이기도 했고, 월요일이라 휴무일이었습니다,,,ㅜㅜ

▲ 찰리채플린 동상앞에서.

 

많이 아쉬웠지만, 산책로 주변을 좀 더 둘러보고 산책로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은 후, 시내의 마트(coop)에 들러서 잠시 장을 본 후에, 몽트뢰로 갔습니다.

 

⊙ 몽트뢰(Montreux)

스위스 보주(州)의 레만호 동쪽에 위치한 휴양 및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매년 7월초에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6월까지는 숙소 등 예약 상황이 괜찮지만,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7월에는 예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 몽트뢰 시내 호숫가산책로 주변에는 주차할 곳이 많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노상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이용하는지 몰라 헤맸습니다. 발권기에서 주차한 자리의 번호를 누르고 주차예정시간만큼 요금을 투입하면 주차권이 나오는데, 이 주차권을 차량 대시보드 위에 바깥쪽으로 보이게끔 놓아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발권기에 번호를 입력했으니 그냥 가지고 있는 건줄 알고 주차권을 가지고 있다가, 불법주차로 간주되어 과태료를 물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컴퓨터로 관리되어 주차권이 나오지 않는 타입도 있다고 하는군요,,,

▲ 몽트뢰의 산책로도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 놀이터에서 말은 안통하지만 아이들끼리는 그냥 노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 광장의 분수대에서는 한국에서처럼 아이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놀고 있었습니다. 그걸 본 우리 아이들은 같이 놀아도 되냐고 물어보면서 발걸음은 이미 분수대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여벌옷을 챙겨왔기에 부담없이 놀았습니다.

▲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몽트뢰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프레디 머큐리 동상앞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이제 다음날 아침이면 루체른쪽으로 이동해야하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친절한 주인과 편안한 숙소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한적한 마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스위스여행도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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