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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2023.6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 1일(토요코인, APA호텔, 이치란라멘)

icebergismelting 2023. 10. 16. 20:01

2023.10.06 - [여행/해외] - 2023.6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 준비

 

2023.6월 일본 후쿠오카 여행 - 준비

올해 여름에 지인들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에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남자 5명이서 여행계처럼 매월 5만원 정도 모아서 근처 해외여행을 갔다오기로 했었습니다. 2018년 오사카 여행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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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를 위해 목요일 일을 마치자 마자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미리 갈 곳을 정하고 예약을 해서 가격도 싸게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 틈틈히 여행할 곳을 알아보면서 여행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였지만, 전 날 잠이 안와서 새벽 1시까지 여행책을 뒤적거리다 잠들었습니다. 아침 8시 경 김해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10시 비행기로 출발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 있었습니다. 비행기도 만석이었습니다. 언론에서 역대급 엔저 현상과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기사를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이 가는줄은 몰랐네요.

<비행기에서 바라본 바깥풍경>

하카타공항에 내려서 공항내 순환버스(무료)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왔습니다.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역 주변 토요코인과 APAhotel로 숙소를 정해서 이동하기도 편리했습니다.

▣ 토요코인 하카타구찌에키마에(東横INN博多口駅前)

토요코인은 일본의 숙박업체로 비즈니스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성급 중저가 호텔이며, 지점중 하나인 토요코인 하카타구찌에끼마에점은 하카타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목재 가구로 꾸며진 깔끔한 객실에는 무료 Wi-Fi, 평면 TV, 미니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캐주얼한 로비 식당에서 무료 조식이 제공됩니다. 기타 편의시설로는 공용 전자레인지, 코인 세탁실이 있습니다. 

1인실도 있어 밤에 각자 방에서 숙면을 취할수 있어 좋습니다. 전에 오사카로 여행갔을 때는 4인실로 예약을 했었는데, 화장실도 1개라 좀 불편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각각 1인실로 예약해서 다 같이 저녁 늦게까지 놀고, 각자 방에서 숙면을 취했습니다. 무료 조식 제공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 APA hotel(호텔) 하카타 기온 에키마에(hakata gion ekimae)

APA Hotels&Resorts호텔 체인이며, 이 호텔은 하카타 기차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번에 여행계원이 4명에서 1명 더 추가 되면서, 급하게 예약을 변경했는데, 토요코인에 1인실이 매진이라 2인 1실로 예약을 했습니다. 확실히 토요코인보다 가격이 비싼만큼 객실이나 조식의 수준이 좀 더 좋아보였습니다.

<조식>

▣ 이치란 라멘 하카타점

<이치란 라멘>
  일본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라멘 회사.너무 유명한 라멘집이다 보니 처음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물론 일본 도쿄, 오사카 가이드 북에서도 이치란 라멘이 무조건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일본 라멘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다 보니 외국인 전용 요구사항 주문표도 있고 기념품 라멘 상품도 많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나카스를 본점으로 두고 있다. 나카스카와바타역 2번 출구에서 텐진 쪽으로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만약, 니시테츠 텐진오무타선을 이용한다면 니시테츠후쿠오카(텐진)역에서 나카강 방면으로 도보로 7분쯤 걸린다.
  돈코츠 라멘이 최초로 나온 후쿠오카시에서 본점을 차린 라멘집답게 하카타 특유의 돼지 사골 국물을 진하게 맛볼 수 있는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로 쓰고 있으며 차별점으로 빨간 양념을 써서 돼지 육수의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잡는 라멘이다.
1993년, 현재 CEO인 요시토미 마나부가 이치란의 판권을 구매하여 본격 체인점화를 시도하였고, 규슈 나노카와점을 1호 체인점으로 시작으로 규슈를 중심으로 매장을 넓혀가다가 2001년에 도쿄 롯폰기점을 오픈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열도 곳곳에 세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해외에는 뉴욕에 3곳, 홍콩에 2곳, 대만에 2곳의 체인점을 보유하며 전세계로 매장을 뻗어나가고 있다.
전형적인 후쿠오카의 하카타 돈코츠 방식이지만,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를 두었다. 그러나 고급화로 인해 다른 라멘집에 비하면 가격이 비싼 편.
  오픈형 테이블이 아닌 독서실처럼 좌석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다.좌석은 주방에서 발 하나만 걷으면 연결되는 형태라 주방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발을 걷어 주문용지와 티켓을 회수 후 다시 발을 내리고 다시 발을 걷어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내놓은 뒤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건넨 뒤 다시 발을 내린다. 즉 손님이 종업원과 마주칠 일은 티켓과 음식을 주고받을 때 외에는 없는 셈이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한국인이 느끼하지 않고 칼칼한 매운 맛을 즐기기에 가장 적절한 주문 방식으로 일명 '황금 레시피'라는 이름의 주문 방식이 인기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으니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고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일본에 와서 첫 식사로 5년전 오사카에서 먹었던 이치란 라멘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치란 본점이 후쿠오카 나카스에 있지만, 우리는 가까운 하카타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하카타역 근처 썬플라자빌딩 지하2층이라 찾기는 쉬웠습니다.
확실히 이치란 라멘은 맛있긴 한데, 가격이 좀 비싼게 흠입니다. 

이치란라멘은 주문용지에 취향에 맞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터넷 상에 황금레시피라고 해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주문방식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약간 순한 맛으로 시켰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기차를 타고 다자이후텐만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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