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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겨울 부산 동래 온천 나들이 - 가족온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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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겨울 부산 동래 온천 나들이 - 가족온천

icebergismelting 2019. 12. 9. 12:30

안녕하세요, 벌써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전국에 유명한 온천이 많이 있지만, 부산에는 해운대온천과 동래온천이 유명합니다. 우리가족은 이번에 동래온천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동래온천에서 유명한곳은 농심호텔의 허심청이지만, 허심청은 다중이용시설로 이용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주변 호텔 객실에 조그만 가족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동래 온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는 온천을 말합니다. 한 마리의 학이 아픈 다리를 온천물에 담근 후 씻은 듯이 나아 날아가는 것을 본 노파가 자신의 아픈 다리를 치료했다는 '백학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삼국유사」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전해집니다. 신란 682년 충원공이라는 제상이 동래온천에서 목욕을 하였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동래 온천은 조선 시대 왜관과 가까운 곳에 있어 왜인들이 즐 겨 찾았다고도 전해집니다.후에 1876년 개항으로 일본인이 이주하며, 동래 온천을 이용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났고, 1907년에 토요타 후쿠타로라는 일본인이 온천을 스스로 굴착하여 봉래관(현 호텔농심)을 건립하고 1910년대에 일본인에 의해 근대적 온천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동래 온천에는 호텔 농심외에 많은 숙박업소와 온천탕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있어 접근도 편리하며, 주변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이 있어 주변 관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동 주변에 시장이랑 음식 맛집이 많아서 점심은 거기서 먹기로 했습니다. 싸고 맛있는 칼국수 전문점이 많은데, 등산객들도 자주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 다 칼국수를 좋아해서 점심은 칼국수를 먹고, 근처에 유명한 녹천호텔(녹천탕)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녹천호텔 위치입니다.

녹천호텔에 가기 전에 근처 주차장에 주차한 후에,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소문난 손칼국수입니다. 방송에도 출연을 했네요.

손님도 많았습니다. 줄을 설 정도는 아니었지만, 테이블이 꽉 차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짜장면과 칼국수 김밥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미쳐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ㅜㅜ

점심을 먹고 드디어 녹천탕을 이용하러 갔습니다. 이용객이 많은지 주차장은 벌써 만차더군요. 겨우 주차를 해놓고, 호텔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호텔외부는 좀 오래되어 보였지만, 내부는 깔끔해 보였습니다. 

▲ 녹천호텔입니다. 1962년 개장하여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외관은 좀 오래되어 보이지만, 내부는 리모텔링을 했는지 깔끔했습니다.~

숙박과 대실이 모두 가능한데, 우리는 대실을 했습니다.(집이 부산이라,, ㅋ)

<녹천호텔 가족탕>

◎ 가족탕 요금

기본 객실 2인 - 35,000원, 온돌 디럭스 2인 - 45,000원, 패밀리 4인 - 65,000원

1시간 추가 - 10,000원, 1인 추가(24개월 이상) - 65,000원

◎ 가족탕 이용시간

주중(월 ~ 금) : 3시간, 주말(토/일/공휴일) : 2시간

※ 숙박 등 기타 예약문의 : ☏ 051-553-1005 ~ 9

▲ 프론트와 로비, 레스토랑입니다.

▲ 레스토랑 메뉴판입니다. 가격도 적당한 듯해서 여기서 식사를 해도 괜찮았을 것 같았습니다.

▲ 객실 내부입니다. 냉장고에는 물2병과 종이컵이 있었습니다. 

침대도 깨끗했고, 칫솔 치약 등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 객실 내부 가족탕입니다. 4인가족 기준으로 이용가능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성인 2명이 들어가면 꽉 찰 듯 했습니다.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전까지만 이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직 대중목욕탕에 데리고 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렇게 가족탕을 이용하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가격도 4인기준으로 적당했습니다. 

개운하게 온천을 끝내고 온천장 주변 시장을 둘러보면서, 어묵도 사먹고 시장 물건들도 구경하면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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