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Iceberg is Melting

숨결이 바람 될때 When breath becomes air 본문

일상/독서

숨결이 바람 될때 When breath becomes air

사용자 Dancuga 2018. 12. 29. 00:07
안녕하세요?
2018년 한해를 마무리 하며 서른 여섯에 생을 마감한 폴 칼라티니의 숨결이 바람 될 때(When Breath Becomes Air)를 읽고 든 생각을 적어 볼까 합니다. 

숨결이 바람 된다니 제목만으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책을 주문하고 인터넷으로 서평을 읽었다.
암에 걸린 저자와 진단이 내려진 후의 삶..

저자가 숨을 거운 36살은 지금의 내 나이다. 지금 내가 암에 걸린다면 그 이후의 삶을 어떻게 맞이할까?


숨결이 바람될 때에서 고통스런 순간을 경험하지 않고도 책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거란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폴은 의사이다.
그가 쓴 글에서는 자신의 암에 대해서 학술적으로 의사로서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자신의 병에 대해 감정적이기 보다는 객관적이고 차분히 남은 삶을 살아간다.

불치병에 걸려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그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단순히 의사라서 그런것일까?

나의 감성을 건드린것은 폴 보다는 그의 아내이자 목격자인 루시의 에필로그의 글이였다.

그녀가 지켜본 아이 아빠이자 동료인 폴의 모습은 글을 읽는 내내 나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질병, 암을 대하는 태도는 사람마다 다를것이다.

내가 만약 암에 걸리게 된다면 어떻게 남은 시간을 보낼까?

행복한 삶에 대한 식상한 정의인 자아실현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이고 부모님의 딸로서 가족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평소 일을 하느라 함께하지 못했던 아이의 등원과 하원을 함께하고 간식을 챙겨먹이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싶다.

시한부의 삶을 상상하기 전에는 시간에 쫒겨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다.

내 삶이 길더라도 아이의 어린 시절은 짧으니 놓쳐서는 안되는 귀한 순간이 될 것이다.

새삼 이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일상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설 '화차' 를 읽고..  (0) 2019.07.29
나를 보내지 마 Never Let Me Go  (0) 2018.12.30
숨결이 바람 될때 When breath becomes air  (0) 2018.12.29
퇴사하겠습니다!  (0) 2018.08.22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