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berg is Me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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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장(3) - 대구문화예술회관

icebergismelting 2018. 11. 20. 02:51

대구출장(3) - 대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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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이 끝나고 그냥 내려가기가 아쉬워서, 근처 공원에 잠시 쉬어갈 겸 들렀습니다. 공원안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도 같이 있었습니다. 전통적이 양식의 정자도 있으면서 웅장한 크기의 예술회관이 같이 있는게 잘 어울렸습니다. 때마침 사진전과 미술전시회를 하고 있어서 잠시 보러 갔습니다.(미술은 잘 모르지만, 느낌은 있으니까,,ㅎㅎ)

  예술회관에 들어가기전에 성당못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성당못의 유래>

  옛날에는 이 일대를 성댕이, 상댕이라고 부르다가 1910년대부터 성당동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동네이름을 따서 성당못이라고 지었습니다. 이 곳 성당못이 있던 자리는 조선 중엽 채씨 성을 가진 판서가 살던 집이었는데, 국풍(나라에서 정한 공인풍수사)이 이 곳을 지나가다 보니 그 자리가 장차 임금이 태어날 명당이라 하여 나라에서 집을 짓지 못하도록 연못을 만든것이 오늘의 성담못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당못 두리길의 의미> 

  '두류산'은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산이 두리뭉실 펼쳐져 있다고 해서 '두리산'이라고 불렀는데, 이름을 한자화 시키면서 이름이 '두류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성당못을 찾는 사람들이 산책하기 편하게 하기위해 데크길을 조성하였는데, 그 이름을 현재 성당못 두리길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 물위의 청둥오리와 물속의 잉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았습니다. 한동안 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았습니다.

▲ 정자까지 이어진 돌다리가 운치있어 보였습니다.

 

▲ 이제 문화예술회관으로 들어가려는데, 앞에 '문화예술도시 대구'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 문화예술회관은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산책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제일 많았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 수능이 끝나고 놀러온 학생들도 보였습니다.

  회관안에는 카폐 및 식당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있었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이 되자 식당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아르떼'라는 이름의 한식뷔페였는데 저도 이용을 했습니다만, 가격도 6,500원으로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은,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산책을 마친 어르신들이나 아이, 엄마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 했습니다.

 

이제 식사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예술회관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 '새를 타고 나는 사람들'이라는 작품입니다. 음,, 이름 그대로의 작품인 듯 합니다.

  2층에서는 '2018 대구·강소성 국제예술교류전'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각자 저마다 지역의 특색을 사진에 담아낸듯 했습니다.

 

2층 반대편 전시실로 가 보았습니다. 때마침 기획전시로 격동기의 예술가에 대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각 전시실마다 감상을 도와주시는 해설사?분이 계셔서 더욱 수준높은 관람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12월 8일까지 전시를 진행하니까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겨울이 다가와서 그런지 날도 빨리 어두워졌습니다. 예술에 대한 지식이 짧아 비록 제대로 이해 하지는 못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진이나 그림도 있었습니다. 표헌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냥 느낌만 간직한 채로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명이 켜지니 못주변 산책로가 더욱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성당못은 어느 때 와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대구에 여행을 간다면 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성당못과 그 주변을 산책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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