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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서울 근교 등산 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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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북(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서울 근교 등산 코스

icebergismelting 2024. 7. 24. 18:01

  얼마 전 여행잡지를 보면서, 불수사도북? 이란 말을 처음 접했다.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등을 서울 5대 등산 코스라고 한다. 다음 서울 여행때는 이 중에 한 곳을 한 번 가봐야겠다.

▣ 불암산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에 걸쳐 있는 높이 508m의 산이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처럼 서울 도심지에 있는 산이다. 멀리서 보면 부처님의 모습을 닮은 바위산이라고 해서 불암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여 종주도 가능한데, 체력이 강한 등산 애호가들은 불암산-수락산-도봉산-삼각산 순으로 4개 산을 종주하기도 하며 15시간 이상 걸린다. 산 4곳을 탄다고 해서 사산종주라 한다. 참고로 청계산-바라산-백운산-광교산의 사산종주도 있다(속칭 광청종주 또는 청광종주).

  산 높이는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동네 야산 정도는 아니고 바위산이라 높이에 비해 경관이 좋다. 불암산은 바위, 그중에서도 사암 화강암으로 된 산이므로 기암괴석이 곳곳에서 보인다. 여름철 한정 정상에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가 상주한다. 수락산과 비슷하게 정상 부근과 중턱 곳곳에 막걸리와 안주를 파는 천막형 주점이 있다. 주변의 다른 산처럼 위험 구간은 계단이나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초등학생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연휴 기간에는 부모님과 같이 정상에 오르는 초등학생이 많이 보인다. 물론 암벽이 있는 일부 구간은 어린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애기봉으로 하산할 시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슬랩길에 잘못 진입하기 십상이므로 초보자들은 애기봉 쪽으로 하산길을 택하지 말아야 안전하다. 산기슭에 신라 헌덕왕 16년(824)에 지증이 창건했다고 전하는 불암사가 있다. 경내에 석씨원류응화사적경판(보물 제591호)이 있다.

 수락산

  수락산(水落山)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세 지역에 걸쳐 있는 높이 638m의 산이다.

  서울 북쪽 끝에 있으면서 의정부시, 남양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중간 지점인 덕릉고개에서 남쪽으로 가면 불암산이 나온다.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바위로 된 능선이 볼만한데다가 산 자체의 높이도 높은 편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동네 뒷산처럼 만만하게 볼 산은 아니다. 바위로 된 암산이 다 그렇듯 가파른 곳과 지나가기 힘든 곳이 많다. 등산화와 장갑이 필수적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암역, 수락산역, 마들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정상에 빨리 가고 싶다면 장암역으로 가서 석림사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정상은 바위 지대인데, 올라가면 서울 강북 지역과 의정부가 훤히 보인다.

▣ 사패산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과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이에 있는 산.

  사패산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선조의 6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柳廷亮)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은 것이다.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게다가 2001년까지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아예 출입금지 산이었다.숲이 울창하고 계곡의 물이 깨끗해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이 넓은 암장으로 되어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산행 기점은 양주시 송추계곡과 원각사계곡 2곳, 의정부시 안골계곡, 범골계곡, 회룡골계곡 3곳이 있는데, 어느 코스든 산행 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북한산국립공원내 산 중에선 가장 쉬운편 이다.

  불수사도북이 아닌 사패 도봉 연계산행만 진행하고싶다면 안골코스를 추천한다 사패산 정상까지 2km대로 올라갈 수 있고 초반에 계단코스만 넘기면 꽤나 수월하다 다른코스로 올라가든 최종적으로 사패능선을 올라타서 정상에 올라타는 구조이다 안골코스는 정상과 가장 가까운 사패능선에 올라타는 코스라 도봉산 정상과 멀어지는 심리적인 갈등을 겪지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 도봉산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서 이어진다.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는데, 암봉이 걸출하고 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실로 금강산을 빚어 놓은 것 같아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 불렸다.

  자운봉은 해발 739.5m로 깎아지른 듯한 예봉은 전부가 암석으로 수천, 수만 성상이 풍우에 깎이고 씻겨 그 형상은 모두가 기암(奇巖)이요, 묘석(妙石)이다. 용이 승천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거북이 모양도 있다. 천축사의 후봉인 만장봉은 1만길이 되는 석벽으로 도봉산 봉우리 중에서도 정수라 할 수 있다. 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만장봉·오봉산·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도봉 주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 북한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품은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다.

  북한산은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산으로 20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백제의 도읍지를 고민하던 비류와 온조가 북한산에 올라 살만한 곳을 찾아보았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6세기 중반에는 신라가 한강 유역까지 진출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를 세웠고 고려 시대에 가장 번성했던 승가사, 진관사 등의 절이 모두 북한산에 자리해 있다. 또한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을 이어주는 조선 건국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높이 836.5m에 공원 전체가 도시를 둘러싼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 역할을 하고 있는 북한산은 도봉산과 함께 1983년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근대 산악인들이 암벽 루트를 개척한 뒤로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선인봉은 암벽등반가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일반 등산객들을 위한 산행길과 능선도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어 체력과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등산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산행 끝에 오르는 정상에서는 천혜의 조망과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백운대를 중심으로 360도를 돌면 서울 시내는 물론, 경기도 일대까지 막힘없는 절경이 펼쳐진다. 또한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가 만드는 삼각산의 풍광도 빼놓을 수 없다. 백운대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영봉을 추천하는데, 영봉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모습만으로도 북한산의 매력에 취하기에 충분하다.
https://korean.visitseoul.net/seoul-hiking/%EC%84%9C%EC%9A%B8%EC%9D%84-%ED%95%9C%EB%88%88%EC%97%90-%EC%A1%B0%EB%A7%9D%ED%95%A0-%EC%88%98-%EC%9E%88%EB%8A%94-%EB%B0%B1%EC%9A%B4%EB%8C%80%EC%9A%B0%EC%9D%B4%EA%B5%AC%EA%B3%A1-%EC%BD%94%EC%8A%A4_/4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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