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가족여행 - 필리핀 세부(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

2023.08.03 - [여행/해외] - 여름방학 가족여행 - 필리핀 세부(출발)

여름방학 가족여행 - 필리핀 세부(출발)

  새벽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아무래도 휴가로 놀러오다 보니, 피곤한 것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일간의 일정중에서 금요일을 제외한 3일 동안 리조트에서만 지냈습니다. 원래 계획도 휴양(호캉스)를 목적으로 간거여서 마지막날 귀국전에 호핑투어 및 마사지를 하고, 나머지는 리조트에서 수영 및 게임, 패들보트 체험 등을 했습니다. 중간에 셔틀버스를 타고 쇼핑몰(SM Seaside City Cebu)에 갔다왔습니다.

  아무래도 치안이 좀 불안해서 정해진 픽업차량이나 셔틀버스외에는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 세부에서 일정

화요일 : 조식부페이용 - 기념품점에서 튜브 및 건망고 등 구입 - 물놀이 - 루트66 점심 - 물놀이(페들보트 체험) - 저녁
수요일 : 루트66 조식 - SM Seaside City Cebu (쇼핑 및 졸리비에서 점심) - 리조트에서 물놀이 - 피지(fiji)에서 저녁식사 해변 산책
목요일 : 조식부페이용 - 게임룸 이용 - 점심 - 물놀이 - 저녁(한식 배달)
금요일 : 루트66 조식 - 게임룸 이용 - 호핑투어(점심 포함) - 맛사지 - 저녁(샤브샤브) - 세부 공항
토요일 : 아침 8시 김해공항 도착

▣ 세부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 and Spa in Cebu)

  마을처럼 설계된 숙소로, 대부분의 객실이 넓은 전용 라군과 인공 해변을 바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저층으로 설계되어 있어 눈이 편안합니다. 46m² 규모의 널찍한 객실은 편안하게 잘 꾸며져 있으며, 별도의 욕조, 샤워 시설 및 대형 카운터 공간이 마련된 우아한 욕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항이나 세부 시내 중심가까지 약 30분정도 소요되지만, 이곳에서 왠만한 해양 활동은 대부분 할 수 있고, 암벽 등반, 양궁, 테니스, 피클볼, 배드민턴, 아케이드 게임 룸, 피트니스 센터, 몰/쇼핑/게이밍(무료 셔틀로 약 20분 이동) 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따로 외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형 담수 수영장 4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23,000m² 규모의 해수 라군도 자리해 있습니다. 수영장 라운저도 갖춰져 있습니다. 리조트 안에 있는 또 다른 리조트와 같은 훌륭한 일본식 스파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다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리조트내에 레스토랑이 4군데가 있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여러종류의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음식이 먹고싶을때는 배달(그랩, Grab)도 가능했습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환경속에서 진정한 휴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노 팁 서비스 정책으로 팁에 대한 고민없이 표준화된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았습니다.

◎ 리조트 안내도(맵)

◎ 객실

객실은 1층에서 2층으로 되어 있고, 우리가 묵었던 곳은 1층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객실옆에는 다 야외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후기에 도마뱀이나 개미?같은 벌레가 좀 나올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둘 다 없었습니다. 객실 바깥에 개미들이 좀 보이긴 했습니다. 모기는 좀 있더군요,, 직원분에게 이야기하니 주변에 약을 뿌려주었습니다.(유독 둘째아이만 물려서 고생했네요,,,)

◎ 수영장

  객실 주변에 수영장이 많아서 사람이 많아도, 밀도가 높지도 않고, 민물과 바닷물 두 종류에 컨셉이 다 달라 정말 하루종일 놀아도 질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담수 수영장은 오후 5시가 되면 운영을 안해서 객실근처의 유아풀에서 놀았습니다. 태국에서 좋았던 기억에 풀 엑세스(Pool Access)로 예약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은 예약이 안된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안전상의 이유인듯, 풀엑세스 룸은 좀 깊어 보였습니다.) 주변 기념품점에서 튜브를 핑크색 에어베드를 하나 사서 편하게 눕기도 하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수영장 바(Pool Bar)도 있어서 수영을 하는 도중에 간단하게 술과 음료를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이용해보는 거라 수영장안에서 술을 마신다는게 색다른 기분이었습니다.

 

◎ 게임룸

  게임룸에서는 당구와 전자오락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체육관이 있어 운동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당구는 주간에는 무료이고, 저녁시간에는 따로 요금을 받았습니다. 아케이드 게임기는 직원분에게 코인으로 교환해서 코인을 넣으면 즐길수 있었습니다. 여기 입구쪽에서는 자전거를 무료(1시간)로 빌릴수 있었습니다. 아직 둘째아이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아쉽게도 빌리지는 못했습니다.

  수영을 하다가 좀 지치면, 게임룸으로 와서 어른들은 당구를 치고, 아이들은 게임으로 하면서 보냈습니다. 

  그 외에 조금 떨어진 사바나 파크에서는 암벽타기, 양궁, 테니스, 미니 골프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용하지는 못했습니다.

◎ 레스토랑(킬리만자로 까페 Kilimanjaro Café , 피지 fiji , 팔레르모 타파스 & 파스타스 Palermo tapas & pastas , 루트66 Route66)

리조트 내에는 킬리만자로 까페, 피지, 팔레르모 타파스&파스타스, 루트66 등 다양한 컨셉의 식당이 있었습니다. 그 중 팔레르모 타파스&파스타스는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후기도 좋은 평이 없어서 따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 킬리만자로 까페 Kilimanjaro Café

킬리만자로 카페는 리조트 중앙에 위치하여 24시간 운영되는 플랜테이션베이리조트의 대표 레스토랑 입니다. 다양한 테마의 맛있는 아침 식사 뷔페가 제공되는 레스토랑이며, 세계 각국의 요리와 필리핀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식뷔페만 이용했었습니다.

 위치 : 리조트 중앙인 킬리만자로 빌딩 1F (민물 수영장 인근 )
 이용시간 : 24시간 이용가능
 조식 부페 시간 : AM 06:00 ~ AM 10:30

⊙ 피지 fiji

호텔의 비치 프론트에 위치하여 실내나 야외에서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해산물, 일식, 한식 등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제공하며 점심, 저녁 식사가 가능합니다. (낮에 바라보는 전망이 좋다고 하지만, 저녁에 보는 야경도 좋았습니다.) 리조트 밖에서 식사를 하려면 차를 타고 나가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리조트내의 식당에서 식사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갔을땐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렸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어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주문은 피크닉 플래터, 데리야키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코코넛 밀크를 사용한 필리핀식 돼지고기 커리, 마늘밥을 시켰습니다. 스테이크와 커리에 밥이 포함되어 있어서 밥은 따로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음료로는 필리핀 산미구엘 맥주와 망고주스를 시켰습니다. 식당 후기가 좋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위치 : 피지 레스토랑 빌딩 1F
이용시간 : 점심 PM 12:00 ~ PM : 03:00 / 저녁 PM 06:00 ~ PM : 11: 10
일요일은 정기휴일 입니다.

⊙ 루트66 Route66

햄버거, 핫도그 등 아메리칸 스타일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으로 아침 및 점심 식사, 간단하게 단품 메뉴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조트에 있는 동안 이 곳을 제일 많이 이용했습니다. 사바나 수영장에서 놀다가 점심먹을 시간이 되면 야외 테이블에서 햄버거를 시켜먹고, 아침에 뷔페가 부담스러울때 이곳에서 단품 메뉴의 간단한 식사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이 제일 맛있었습니다.(물론 피지도 좋았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이 커피는 무료 리필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메뉴판도 한글이 제공되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서도 유럽처럼 주문시에는 점원을 바라봐달라고 안내문이 적혀있었습니다.(아마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점원을 소리내어 불러 일부러 적어 놓은듯 합니다.)

위치 : 사바나 수영장 옆

이용시간 : 매일 : AM 07:00 ~ PM 04:00

<수영장 옆 야외 테이블 점심식사>

<아침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