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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말 산청 시골집 방문(2) 본문

일상/생활

8월 주말 산청 시골집 방문(2)

사용자 icebergismelting 2021. 8. 20. 11:42

아침에 일찍 일어나신 아버지께서 해 떴다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시계를 보니 7시입니다. 아버지는 새벽5시에 일어났다고 하시네요,, ㅎㅎ
좁은 텐트에서 4명이서 다닥다닥 붙어 잤더니 몸이 쑤십니다. 간 밤에 개 짖는 소리, 소 우는 소리가 간간히 들려서 잠이 잘 안오더군요...
얇은 텐트안에서 오랜만에 자려고 하니 불편하네요,,,
아내와 저는 역시 우리는 텐트 체질이 아니라면서, 앞으로는 잘 일이 없을 듯 합니다.~ 애들은 텐트에서도 잘 잤나 봅니다. ㅎㅎ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밭에 가서 다시 깻잎 좀 따왔습니다. 깻잎 따면서 방아깨비도 보고~ 처음 보는 방아깨비에 아이들은 신기해 하면서 잡아보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커서 선뜻 잡지 못하네요,, ㅎㅎ 집에 데리고 가겠다는 걸 여기가 방아깨비 집이라서 우리집에 가면 얼마 못산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바로 윗집 아내의 사촌오빠네 집에 가서 , 거기서 재배중인 수세미를 몇 개 얻어왔습니다.

수세미 재배농사는 최근에 시작하신 것 같더라구요, 수세미 발효즙하고 수세미 10여개 정도를 주셨습니다.

농장에 가니 수세미가 엄청 많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거라 신기했습니다.

수세미 농장

주신 수세미를 바로 물에 삶고, 말려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주변에도 나누어주고 당근마켓에도 한 번 팔아보고,, ㅎㅎ 정확한 가격을 몰라 좀 싸게 적었는데, 아내 사촌오빠가 너무 싸다고 해서 500원 올립니다. ㅎㅎ

옆집에 있는 닭도 날이 너무 더운지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네요.

이렇게 삶은 수세미 껍질을 까서 햇빛에 말리면, 천연수세미 완성~!

삶는 시간도 오래걸리고(25분정도), 많이 삶으려면 큰 솥도 필요하고, 말리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천연수세미가 비싼 이유가 있네요~(친환경인것도 있겠지만)

시골집에서 정말 도시를 벗어사 삼시세끼를 체험해서 좋았지만, 이제 슬슬 부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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