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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3박4일 가족여행(9) - 죽변항, 경주휴게소

icebergismelting 2019. 5. 29. 00:00

강원도 3박4일 가족여행(9) - 죽변항, 경주휴게소

벌써 여행의 마지막날입니다. 너무도 아쉬웠습니다. 사실 강원도에 대한 기억은 강릉에서 보낸 군대시절이 다였기 때문에 그냥 춥고, 별로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부산에서 멀기도 해서 이렇게 여행으로 올줄은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와보니 너무도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추운게 그냥 싫었지만, 부산에서 느껴보지 못한 색다른 추위가 신선했고, 자동차도 별로 안다녀서 운전하기도 편했습니다.(마치 스위스처럼,,^^)

음식은 다 입맛에 맞고, 맛있었으며(한식이니 당연한가?),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 호텔 9층에 있는 설악산 전망대 라운지 애비로드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직원분의 허락을 받고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여기저기에 기타를 비롯한 비틀즈에 관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전망대 라운지에서는 속초 수제맥주도 따로 팔고 있었습니다만, 맛보지는 못하고 그냥 내려왔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이제는 다시 집으로 내려가야만 합니다. 갈 길이 멀어서 조금 걱정입니다.

아이들도 피곤하고 운전을 하는 우리도 좀 쉬어야 했기에 가는 길에 울진 죽변항에 들렀습니다.

▲ 대게 조형물이 우리를 반깁니다.

죽변수산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신기한지 눈을 못떼고 있습니다. 수산시장안에서 한 곳에 들어가서 대게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커서 그런지 안 먹더군요,, ㅎㅎ 게맛살은 잘 먹었는데,,, 살아있는 대게를 직접 보고 만져보다가 이렇게 음식으로 나오니 먹지를 못하는 듯 했습니다....

아이들은 따로 안보이게 그릇에 담아서 조금씩 줬습니다.

우리 부부는 오랜만에 대게를 먹는지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올라가는 길보다 더 힘든 듯 했습니다. 중간에 경주휴게소에서 저녁도 먹을 겸,

좀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 경주휴게소는 독특하게도 석굴암의 모형과 함께 유적을 전시해놓고 있었습니다.

과연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입니다.

아마도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굴된 유적이라 휴게소에 전시관이 있는 듯 했습니다.

※ 석굴암

통일신라시대에 경주 토함산에 세워진 한국의 대표적인 석굴사찰로, 1995년 12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일연의 <삼국유사>에서는 나라의 대상 김대성이 현세의 부모를 위해 세운 불국사와 함께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불사(석굴암)을 세웠다고 합니다. 통일신라 750년경에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창할 때, 왕명에 따라 착공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월산리 유적

월산리 유적은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월산리 산 117-1번지 일대의 산속에 위치하며, 이 유적은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하) 건설 과정에서 확인 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다양해서 경주지역의 고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잠시 쉬고,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행은 돌아올 때가 제일 피곤하네요,,,

그리고 역시나 돌아올 때마다 느끼지만 집이 제일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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